비주얼 경제사 저자 손병곤 출판 아트북스 발매 2015년 10월 28일.비주얼 경제사 저자 손병곤 출판 아트북스 발매 2015년 10월 28일.비주얼 경제사 저자 손병곤 출판 아트북스 발매 2015년 10월 28일.차+픽사베이정말 오랜만의 포스팅.마지막의 포스팅 이후 꾸준히 책은 읽었는데, 글 쓰는 여력이 없었다.글을 쓰지 않은 몇달은 대체로 고만고만한 일상의 시간이었다. 가끔 웃고 자주 우울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고 몇번이나 다짐을 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친 그런 날들이었지. 지금은 업무상에서 폭풍 전야의 시기라고 할까, 한숨 돌릴 때다. 그래서 8월 중순부터 바쁘게 바빠질 예정입니다만, 내일의 일은 내일의 자신에게 맡기듯이, 오늘의 나는 오랜만에 자판 결심을 했다는 얘기. 마침 동네 도서관이 8월 말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가게 된 대출 가능 도서 수가 2배로 대출 기한은 22년 4월 30일까지(!) 늘었다. 도서관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공사를 하지 않으면 안 되서 장서를 많이 수집할 필요가 없어 매번 읽고 싶은 책을 살 채 되지 않는 나는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고 반년 동안 읽을 책을 많이 빌리러 갔고…그 가운데 가장 먼저 읽은 책이 송·변 건 교수가 쓴 『 비주얼 경제사 』이었다.그림을 통해서 경제사를 조명한다는 참신한 견해에서 집필된 책이지만 얼마 전 저자가 “중앙 선데이”에 기고한 원고들이 중심이다. 경제사적으로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그림과 연결시키고 푸는 방식이 참신하고 나처럼 경제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게 느껴질 것 같다. 경제사의 흐름을 개괄하고 싶은 사람에는 아쉽게 구성이지만 저자가 말하려는 말의 방향은 분명하다. 경제사는 즉 세계화 역사와 직결된다는 것이다. 그 글로벌화의 다채로운 양상을 그림이라는 예술을 통하고 함께 돌아보자는 것이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적 자원의 교류가 이전보다 어려워진 최근 해외 여행의 곤란으로 세계화의 퇴행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시기에 글로벌화의 역사를 되돌아보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독서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유행을 말할 때 많은 사람이 스페인 독감과 페스트를 떠올렸다. 이처럼 세계를 휩쓴 전염병의 유행은 글로벌화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인류는 굴하지 않고 소통과 교류하며 여기까지 왔다. 지금 잠시 주춤하고도 우리가 이 또한 이기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마스크를 떼고 세계 어디든 자유롭게 갈 날이 다시 오기를 바란다.